07. 상담사의 메모장 : 결정과 후회





일상과 상담실 사이를 오가며 느끼고 생각한 이야기,

'상담사의 메모장' 입니다.






한 지인이 힘들게 노력해서 들어간

대학원을 중도에 그만두었다.



그런데 그만두자마자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내내 자신의 결정에 많은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것을 잘 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은 사라졌음으로 이제 중요하지 않았고

학업을 계속 했을 때 얻을 수 있을 것들을 잃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그 아쉬움으로 한동안 자신을 괴롭혔다.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는

기대와 좋은 결과만 있을 뿐

힘겨운 과정과 나쁜 결과는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그리고 또 하나

선택의 순간 나머지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순간 겨우 생겨나는 것이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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