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상담은 처음이라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면서 갔었는데 상담사분께서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셔서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친구를 보내고 벌써 4년여라는 시간이 흘러 슬픔이 무뎌졌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친구의 추억을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다는 생각과 나의 슬픔을 미뤄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에 대한 심층 있는 고찰을 할 수 있는 통찰감을 일깨워 주신 한마디에 돌아오는 발걸음에 많은 생각들이 담겼습니다.
상담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훗날 저와 같이 소중함에 대한 것을 상실한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상담을 받아보면 굉장한 위로와 약간의 개운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